화천대유자산관리 50억 관련 리스트 과연?

화천대유자산관리 50억 관련 리스트 과연?

국민의힘 박영수 의원,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사진

화천대유에 관한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뜻과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자. 화천대유는 정확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라는 중소기업 이름이다. 사원수는 16명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매출액은 7천억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난 흑자를 냈다. 또한, 해당 위치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있으며 성남 도시개발공사가 대주주로 있는 특수목적법인 부동산 개발 회사다. 한마디로 '성남의 뜰'에서 자산관리와 지분참여를 맡고 있는 형태이다.

 

하지만, 화천대유가 현재 계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정치적인 문제와 얽혀있기 때문이다. 그 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설립 배경을 간단히 알아야 한다. 앞서 2014년 성남시에서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진행하였고 규모는 1.5조 원에 달하는 토지 매입 비용과 경험도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가운데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자금조달 및 사업수행, 위험부담을 이유로 민간 사업자들을 공모하기 시작했다. 공모 후 결과적으로 하나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참여했으며 '하나은행 컨소시엄'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의 민간 참여 사업자로 선정, 성남 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성남의 뜰'을 설립하게 된다.

 

그리고 '성남의 뜰'이라는 프로젝트를 위하여 투자 참여가 가능한 5개의 회사가 함께 사업 시행을 위해 자산관리 회사를 포함시키게 된다. 그러면서 '화천대유자산관리가' 탄생하게 된다.

 

화천대유란 어감이 조금 낯설지만,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는 뜻으로 주역 64괘 중 최고 주역으로 명리학에선 상당히 좋은 괘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하늘의 불인 태양이 온 천하를 비추어 크게 얻는다는 의미로 정정당당하게 온 천하를 소유하게 된다 정도로 풀이되고 있다. 이어 화천대유의 실 소유자라고 할 수 있는 최대주주는 머니투데이의 김만부 전 부국장이라고 한다.

 

한편, 화천대유가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정치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이재명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이재명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도시 개발사업을 통해 화천대유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그로 인해 여당 1위, 2위를 다투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단 1원도 받은 바 없다'라며 정면 승부를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재명 후보 측은 허위사실을 퍼트려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윤창현 의원, 장기표 전 후보를 고발한 상태이다. 화천대유의 최대주주는 현재 이재명 지사와 무관하고 부정한 이익 배분이나 사용도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경찰은 금융정보 분석원에서 화천대유의 2019년 금융거래 내역 중에서 이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했다는 공문을 받은 바 있으며 서울경찰청은 용산경찰서가 사건을 담당하게 하고 화천대유 대표를 소환해 자금흐름에 대하여 조사를 했었다. 다만 결론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고 섣불리 한 측으로 예측하는 것은 추가적인 문제가 될 수 있음에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최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제가 오늘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라며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홍 모 씨 등 관련 리스트에 대해 공개하였다. 50억과 관련된 리스트로 "이분들 중에는 이미 받은 사람도 있고 약속했으나 대장동 게이트 터져서 못 받은 사람도 있고 차용증 급하게 써서 위장했다가 돌려줬다는 것도 있고 빨리 달라 재촉하는 추가 제보도 있다"라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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