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감독 최용수와 개그맨 박명수와 악연이?

축구 감독 최용수와 개그맨 박명수와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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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왼쪽 '최용수', 오른쪽 '박명수'

지난 8월 3일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와카남)에서는 최용수, 전윤정 부부의 일상이 방송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명수가 먼저 "최용수 씨 TV에서 많이 뵀지만 실제로 뵌 건 처음인데 약간 무섭다"라고 운을 뛰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박명수가 1살 형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웃음을 안겼다.

 

이를 지켜본 MC 홍현희는 "'용수야' 한 번 불러보라"고 제안, 이에 박명수는 "용수 씨"라고 조심스럽게 부른 뒤 "눈빛이 예전에 제가 호되게 당했던 분이랑 많이 닮았다"라고 말했다. 그 후, 최용수는 박명수와는 악연이 있다고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축구감독 최용수는 "사실 제가 박명수씨하고 좀 악연이 있다. 97년도에 제가 쉬는 날 후배들하고 택시 타고 밥 먹으러 나가다가 라디오 방송을 들었다"며 "그때 박명수 씨가 축구선수를 막 평가하다가 '최용수 어쩌고'하면서 쓸데없는 소리를 하더라"라고 폭로, 이어 "그래서 제가 '쟤는 누구지' 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MC 이휘재는 박명수에게 "축구 잘 모르지 않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축구를 잘 모르지만 좋아하기도 하고, 그땐 최용수 씨를 선수로서 존경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출연진들이 최용수에게 "어떤 내용이었냐"라고 묻자 최용수는 "썩 그렇게, 그다지 뭐.... 되게 부정적이었다. 기억 안 나시냐"라고 박명수에게 물었다. 그러나 박명수는 "안 난다"라고 답했다.

 

일제히 출연진들이 박명수를 향해 "사과하셔야 한다"고 하자 최용수는 "잊어버리라"라고 대인배 면모를 보였고 이에 박명수는 "자기가 불 질러 놓고 나보고 잊어버리라 하냐"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하며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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