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하준수, 전 여친 암투병 중 바람이라는데, 과연?

개그맨 하준수, 전 여친 암투병 중 바람이라는데, 과연?

개그맨 하준수의 유튜브 채널 '하카소' 에서

오늘 12일 개그맨 하준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하카소'와 하준수의 현재 여자 친구 개그우먼 안가연이 운영하는 '에치츄' 채널에 사실 관계를 묻는 누리꾼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하준수 관련 폭로 글이 큰 논란이 시점이 되었는데 작성자는 커뮤니티에 '개그맨 H군과 개그맨 A양'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개그맨 H군과 8년간 연애, 동거,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람이라며 밝힌 작성자는 B씨로 "(H군의) 헤어지기 전부터 개그보다 모 사이트 웹툰으로 데뷔해 유명해진 A 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며 "처참히 두 사람에게 짓밟히고 무시당하며 헤어졌다. 그 뒤로 나는 우울증 약을 3년째 복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작성자 B씨는 "어느 날 갑자기 남자 친구가 저에게 헤어지자고 했고 본가에 내려와 힘들어하던 중 그 여자 웹툰에 저를 놀리듯 저랑 함께 살던 시기에 둘이 같이 낚세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올려놓더라"라며 당시의 일을 폭로했다.

 

이어서 "둘이 살던 집에 제가 일을하러 나간 낮 시간 둘이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저희 집으로 올라간 CCTV 영상이 있다"며 "저 사람들은 내가 잘못해서 자기들이 바람을 피웠다고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저를 기만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둘이 선배 개그맨 프로에 나와서 당당하게 결혼 발표라니"라며 "끝까지 저를 무시하고 둘이 만나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한 거짓말 하며 당당하게 2년째 연애 중이라 기만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라고 했으며 아래 모 커뮤니티 사이트의 캡처 내용을 공개했다.

B 씨는 남자 친구와 찍은 것으로 보이는 웨딩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웨딩사진은 유방암 재발 후 항암을 할 수도 있다는 담당 교수님 말에 머리 기르면서 오래 걸리니 웨딩사진이라도 찍어놓자 해서 찍은 사진"이라며 "유방암으로 인해 저희 둘이 동거를 아버지께 말씀드렸을 때 1년 안에 결혼 조건으로, 저희는 부모님 허락하에 동거를 시작했다. 저는 암이 큰 죄인 것 마냥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B 씨는 이 글에서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캐리커처로 유명세를 탄 하준수와 공개 연인이자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인 안가연(츄카피)으로 추측했다.

논란이 커지자 하준수는 이 커뮤니티를 통해 해명글을 남겼다. '하준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글쓴이는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 않겠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니다"라며 "2018년 11월7일 일이 터지고 저는 그 후로도 글쓴이에게 계속해 거듭 반복적으로 사과의 심경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 강조했다.

이어 "글쓴이와의 관계 정리가 마무리됐음을 상호 간의 명확히 확인했고 이후 가연이에게 고백해 관계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했다.

B 씨가 올린 웨딩 사진에 대해 "웨딩카페에서 촬영한 사진"이라며 "이런 일이 벌어지고 나니 글쓴이가 저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고 있었고, 당시에 공식적으로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관계를 정리했음에도 또다시 이렇게 공개적인 인터넷 상에 저에 대한 악의적인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음에 저 역시 큰 상처를 받았다"라고 적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돼 확인이 어렵다.

해당 게시물엔 B씨의 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추가 폭로를 하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하준수는 나에게 매형이었고 부모님에게 사위였다"며 "고정프로 '코빅(코미디 빅리그)' 하나 있었고 그나마도 180만 원 정도 벌어오는 거로 생활이 턱도 없다는 걸 알아 우리 엄마가 매달 300만 원씩 생활비도 보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개그맨 하준수의 유튜브 채널 '하카소'의 캡처 내용을 공개했다.

전 연인의 암 투병 중 안가연과 바람을 피웠다는 의혹에 더해 전 연인의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까지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하준수의 유튜브 채널 '하카소'와 안가연의 '에치츄'에는 많은 이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하카소 채널의 '여자 친구를 그려보았습니다(feat. 개그우먼 안가연)' 영상과 최근 영상 등에는 "전 여자 친구는 대체 무슨 죄냐", "암 투병보다 믿었던 사람의 배신이 더 아팠을 것", "본인이 바람피운 건 선의로 전 여자 친구가 글 올린 건 악의인 건가", "예비 장모님한테 생활비는 받지 말았어야지" 등 누리꾼의 댓글이 올라왔다.

에치츄 채널 '갬성 캠핑 다녀왔습니다(feat. 캠핑 중독자 커플)'에도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8년 사귄 전 여자 친구 집에 몰래 들어갔다는 게 사실인가", "웹툰도 좋아하고 두 사람 사귄다는 소식에 응원도 했는데 사실이라면 너무 실망스럽다", "사랑이 식는 건 그럴 수 있지만 기만은 전혀 다른 문제" 등 댓글이 달렸다.

지난해 완결한 안가연의 웹툰에도 "성지순례 왔다", "본인을 너무 귀엽고 깜찍하게 그렸다. 사실 아니지 않나", "쿠키 쓴 사람들한테 죄다 환불해줘라" 등 비판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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