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차기석 오랜 투병 끝에 사망, 히딩크가 극찬한 골키퍼!

故 차기석 오랜 투병 끝에 사망, 히딩크가 극찬한 골키퍼!

축구선수-차기석
축구선수 골키퍼 '차기석' 

대한민국 축구협회는 13일 전 축구선수 국가대표 골키퍼 차기석(35)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병마와 싸우다 3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故 차기석은 1986년생으로 서울 체육고, 연세대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02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챔피언쉽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며 최고의 선수(MVP) 상을 수상하였다.

 

이해 다음 2002년 17세 나이로 역대 최연소 A대표팀 발탁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이끌었던 히딩크 감동의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 훈련에 합류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故 차기석은 2005년 전남 드레곤즈에 입단하면서 K리그 데뷔를 노렸지만 전지훈련 중 신부전증 진단을 받아 무선되었다. 그 후 2006년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아 경주시민 축구단, 부천 FC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신장을 재 이식받았지만 결국 2010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은퇴 후 그의 근황은 연세 대학교에서 코치로 부임 2019년친정팀 부천 FC의 유소년 골키퍼 코치로 부임하였다. 그러나 신장 상태의 악화로 이식 수술을 두 차례나 더 받았고 2020년 3월 인조 혈관 삽입 수술을 받았으며 그 후, 사지의 통증이 심해져 5월 인조 혈관 제거 수술을 받았다. 故 차기석의 어머니 이영미씨의 인터뷰에 의하면 2019년 여름부터 3번의 신장 이식 수술 거부 반응으로 많이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했다.

 

그 후, 신부전증과 버거쓰병, 다발성 근염이 겹쳐지며 양다리의 괴사가 점점 심해져 양쪽 다리를 모두 절단해야 되는 상황까지 생겨 본인 스스로도 하루빨리 절단해달라고 할 정도의 고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축구 선수로써 제일 중요한 것은 다리인데 본인 스스로 절단해달라고 할 정도면 고통의 정도가 얼마나 심했을지를 상상하기 힘들다.

 

끝 내, 2021년 7월 13일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故 차기석의 빈소는 경북 포항시 세명기독교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며 많은 축구선수의 별세로 인한 슬픔과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故 차기석의 비보까지 더해진 상황이여서 많은 축구 팬들의 비통함과 애석함을 감출 수 없을 듯하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