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 박수홍 응원에 눈길 끌어

방송인 박경림, 박수홍 응원에 눈길 끌어

박경림-박수홍
당시 라디오 '박경림,박수홍' 인스타그램에서

방송이 박경림(42세)은 여러 가지 소송과 문제에 휩싸여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박수홍(51)을 응원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수홍과 찍은 과거 사진을 공개 "요즘 들어 아저씨와 함께 신나게 일하던 우리가 더욱 그리워집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리고 아저씨가 힘든 상황을 잘 견뎌내시고 다시, 우리 함께 감사히 일할 날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지금 힘든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히 잘 견뎌낼 수 있기를..."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에 박경림이 공개한 사진엔 라디오 부스 안에서 밖을 향해 손가락 V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박수홍과 박경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명 '박남매'로 불릴 만큼 친남매처럼 다정했던 두 사람의 풋붓한 모습은 그리움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박경림은 박수홍의 팬클럽 회장 출신이며 그와의 인연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고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2000년 9월 2003년 3월까지 KBS 해피FM 'FM 인기가요'를 함께 진행하기도 했으며 오래된 인연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녀는 박수홍과 첫 만남은 영화 같다다며 만남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박경림-박수홍-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박경림,박수홍'

지난 4월 초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박수홍과 함께 출연, 박경림은 "중1 때 학생회 활동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그때 진행자가 김국진 선배였는데, 오는 길에 접촉사고가 나서 박수홍 아저씨가 대타로 왔다"라며 영화 같았던 박수홍과의 첫 만남을 공개했었다.

 

또한, 그녀는 "옆에 잘생긴 사람이 주차장 쪽에서 모델 워킹으로 걷더라. 벤치에 앉길래 남다른 외모가 배우인 줄 알았다"면서 "옆에 앉아도 될지 묻자, 옷 안에서 손수건을 꺼내 자리에 손수건을 깔아주셨다. 중1이었으나 그 순간 박수홍 씨가 제 마음에 들어왔다"라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나중에 개그맨이라고 말하더라. 너무 멋진 모습에 편지를 써도 되는지 물었고, 흔쾌히 수락한 후 주소를 찍어줬다"면서 "편지를 썼는데 일주일 만에 답장이 왔다. 전화번호도 적어주셨다"라고 말했다. 특별히 박경림에게 전화번호를 준 이를 묻자 박수홍은 "(팬으로) 유일했다"면서 "(박경림이) 팬클럽 초대 회장이자 마지막이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경림은 대한민국의 예능인으로서, 방송연예대상이 창설된 이후 처음으로 수상의 영광을 누린 첫 번째 여자 방송인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박수홍의 팬클럽 회장으로 시작해, 그 인연을 계기로 고등학생 때 MBC의 심야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돌발소녀라는 기믹으로 라디오를 출연, 차츰 인기도를 높여가다가 좀 다른 이미지지만 연예계의 정상에 올랐다. 당시 여고생답지 않는 걸걸한 입담과 특유의 당당함으로 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첫 등장은 장기자랑 코너였는데 청취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결국 고정을 꿰찼던 일화로 알려진다. 물론 그 당시까지는 얼굴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녀는 2000년대 초반에 저점을 찍고 수많은 광고를 찍어 CF퀸이 되었고 3개의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 '박고테'란 이름으로 앨범을 만들어 타이틀곡 '착각의 늪'으로 각종 음악프로그램 1위를 휩쓸고 결국 2001년 연예대상을 수상, 그 후에도 2000년대 중반까지 꾸준한 예능계의 스타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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