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복서' 장정구, 택시기사 폭행 혐의 입건

'전설의 복서' 장정구, 택시기사 폭행 혐의 입건

장정구-사진
전설의 복서 '장정구' 왼쪽부터 당시, 현재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설의 복서' 장정구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되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는 전 세계 권투 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이며 1980년 프로 권투에 데뷔, 1983년 WBC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을 획득, 1988년까지 15차 방어까지 성공한 '전설의 복서'이다.

 

'전설의 복서' 장정구는 누구인가?

장정구는 대한민국의 전 복싱 선수로써 유명우와 함께 80년대 프로복싱 대흥행을 이끌었던 전설의 인물이다. 한국인 최초로 WB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쾌거를 달성했고 1983년 WBC 라이트 플라이급의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 이후 15차 방어를 성공한 후 은퇴하게 된다. 20세기 100대 복싱 선수에도 들었으며 WBC가 선정한 25인의 복서에서도 선정되었다.

 

장정구 최근까지의 근황

장정구는 지인의 소개로 현재 이숙경 씨와 결혼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의 부인은 유명 대학 출신으로 장정구가 타이틀 상실과 전처와의 문제 등으로 힘들 때 만났다는데 집안의 반대가 심해서 단식투쟁까지 벌여가며 결혼을 했다고 한다. 그 후 코치로 활동, WBA 세계 챔피언 최현미를 발굴, 최현미는 2008년 프로 데뷔, 세계 챔피언에 올라 10년이 훌쩍 넘도록 두 체급을 석권, 무패 챔피언으로 군림하는 등 성공했으며 장정구의 안목이 정확했음을 알렸다.

 

또한 2015년 런닝맨에 출연, 2018년 동상이몽에 배우 소이현의 아버지의 후배로 잠깐 스파링을 하러 출연했다. 그리고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자신의 이름을 건 장정구 복싱 클럽 설립, 부산, 인천, 서울 각지에서 장정구 복싱 체육관들이 있다. 2021년에는 고향인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에 그를 기리는 짱구 쉼터 또한 개관되어 있다.

 

한편, 장 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택시 기사는 크게 다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경찰은 장 씨와 택시 기사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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