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또다시 승리, 이낙연에 압승! 경북 선택은 54.55% VS 38.48%

이재명 또다시 승리, 이낙연에 압승! 경북 선택은 54.55% VS 38.48%

더블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지난 26일 더블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경선 투표를 진행, 이재명은 이낙연에 54% 압승, 이낙연은 38%에 그쳤다. 이로써 이 지사는 순회경선 4승을 달리고 있으며 전날 광주, 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처음으로 1위를 내줬던 패배 이후, 다시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대선 후보 선출 투표에는 이재명 2만2276표를 얻어 54.55%, 이낙연 1만 5,715표를 얻어 38.48%를 기록 16.07% 격차의 압승을 거뒀다. 이어 추미애 5.21%, 박용진 1.25%, 김두관 0.51% 순서이다.

 

앞서 이지사는 광주, 전남 경선의 패배를 만회하면서 호남 경선 결과까지 더한 누적 득표율을 보면 총 34만 1,858표 확보 53.01%, 이낙연 전 대표는 22만 2354표로 34.48%, 약 18.53%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경북 경선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압도적 경선 승리로 내부 균열을 최소화하고 본선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호남의 집단 지성이 발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국민들은 정치인들 또는 언론이 가지고 있는 귀 2개, 눈 2개 보다 더 많은 1억 개 눈과 귀를 가지고 듣고 보신다"라고 "결국은 팩트(사실)가 중요하다. 이 사건은 국민의힘 그리고 토건 비리 커넥션"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변함없이 희망을 지니고 더욱 노력해가겠다"라며 "저를 지지해 주신 도민들께 감사하고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뜻도 새기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두관 의원은 이날 후보 사퇴와 이 지사 지지를 선언, 김 의원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원팀으로 단결해서 4기 민주 정부를 세워야 한다. 오로지 그것 하나 때문에 사퇴한다"라며 "우리 당의 단결과 승리를 위해 이 후보가 과반의 특표로 결선 없이 후보를 확정을 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지역은 다음 달 1일 제주, 2일 경남(부산, 울산), 3일 인천 지역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