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 5주년 그는 누구일까?

배우 김주혁 5주년 그는 누구인가?

배우 김주혁 이미지

대한민국 배우 김주혁, 벌써 5년이 지나고 연예계 그의 사망 소식은 사회적 슬픔으로 확산될 정도로 생전 그가 보여준 진심과 따스함은 대단했고 많은 것을 남기고 떠난 '국민 친구'였던 배우다. 원로 배우인 김무생의 차남으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연극을 하다가 1997년 오지희 감독의 영화 '도시비화'로 데뷔하게 된다.

 

중견배우의 2세로 아버지의 가려지지 않고 오직 자신의 연기만으로 배우라는 성공한 드문 케이스 중 한 명이였고,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여러 장르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1박 2일 시즌 3에 출연해서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끌며 대중에게 구탱이형이라는 별명도 얻을 만큼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그는 그만의 차분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지닌 배우다. 1박 2일에서도 본인과 닮은 면이 꽤나 있다고 직접 휴 그랜트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아버지 김무생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다고 했으며,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불현듯 연기가 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주혁은 2017년 10월 27일 제1회 더 서울 어워즈에서 영화 공조로 남우조연상을 받게 되어 영화 부분에서 첫 번째 상을 받았지만 겨우 사흘 뒤 교통사고로 4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팬들은 큰 충격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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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안타까운 배우 김주혁 사망 원인
• 사고 원인에 대한 미스터리
• 사고 이후, 배우 김주혁
• 마치며

안타까운 배우 김주혁 사망 원인

배우 김주혁 이미지

2017년 10월 30일 오후 4시 50분경, 김주혁이 운전하던 벤츠 G63 AMG 차량이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돌진하여 화단을 지난 뒤 삼성동 아이파크와 충돌하고 계단 아래로 전도돼 폭발해버린 사고가 났다. 이후 서울 강남소방서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되어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 후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고 2시간 만에 오후 6시 30분경 45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연예계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충격에 빠졌다. 사고 현장 앞서 가던 검은색 현대 그랜저 차량 뒤를 약하게 충돌한 후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입구에 돌진하여 전복되었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그랜저 차량이 1차선에 있던 김주혁 차량이 충돌하고 3차선으로 건너가 속도를 줄이는가 싶다가 갑자기 급가속하여 그랜저 차량들의 앞부분을 긁고 지나가 도로변 쪽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었다.

 

연예인의 사망 소식이 이토록 급작스럽게 전해진 것은 2014년 레이디스코드, 신해철 사망 소식 정도였다. 불과 전 시상식에서 수상까지 했던 사람이 정말 뜬금없이 사망했다고 보도되자, 오보이거나 동명이인, 혹은 김주혁이 맡은 캐릭터의 사망인 줄 안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당시 보도 직후 네이버 기사는 조회사가 폭발하여 로딩이 지연되기까지 했고 네이버 메인 자체가 15분 간 접속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마비가 되었다. 그는 군 복무 때 덤프트럭을 몰았고 본인이 무사고 23년이라고 말할 정도로 운전에 능숙한 사람이었으니 팬들은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사망이 아니기를 바라던 팬들은 마음과는 다르게 결국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그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그의 빈소를 원래 건국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하려 했으나, 그 당시 이미 빈소가 만석이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국 이곳에 마련하지 못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했다고 한다.

 

사고 원인에 대한 미스터리

김주혁 사고차량

당시 공개된 영상 속에는 김주혁의 차량이 그랜저 차량과 충돌하고 화단을 넘어 아파트 벽에 충돌하는 모습이 생생히 녹화되었는데 안타깝게도 음성 녹음은 꺼져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무엇이 김주혁을 두부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이끌었는지에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정황상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부정맥 같은 심장 관련 문제라고 판단, 심장마비로 사망할 경우 부검을 해도 사인불명으로 결론이 때때로 나오기 때문에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한편, 김주혁이 타던 차량도 국과수에서 기기 결함이 없다고 발표, 사고 원인은 오리무중이 되었다.

 

2018년 1월 검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김주혁이 탑승한 차량이 급발진 등 결함에 대한 발견은 없었다고 한다. 2017년 11월 부검 결과에 따르면 약독물 검사에서 소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 이외에 알코올이나 약물, 독물은 검출되지 않았고 심장 검사에서도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 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 전도계의 이상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즉 김주혁의 몸에도, 차량에도 둘 다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현장 경찰도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한 진상파악을 하지 못한 상태로 게다가 재부검을 하려고 해도 김주혁의 시신은 이미 화장을 했기 때문에 더욱 미스터리한 상태로 빠진 것이다. 항히스타민제가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있어서 이를 통한 졸음운전이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여럿 제시되긴 했으나 워낙 소량으로 검출된 탓에 사람이 바로 잠들게 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 때문인지 일각에서는 자살설을 주장하기도 하는데 꼭 그런 방법으로 자살해야만 했느냐도 또한 의문이다. 이것보다 훨씬 쉽게 자살하는 방법이 많기 때문이다. 여차하면 2차 사고로 자신 이외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고 죽을 확률도 확실치 않기 때문에 자살에 무게를 두긴 힘들다고 판단, 자살했을 가능성을 낮게 보았다. 아직도 정확한 분석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고 이후, 배우 김주혁

김주혁 시상식

그는 2018년 제55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그의 유작인 독전으로 남우조연상을 사후 수상했다. 특별상이 수여되었고 연이어 제39회 청룡영화상, 제55회 백상 예술대상 시상식에서도 같은 작품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서 3대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모두 남우조연상을 받은 셈이다. 

 

그러나 김주혁이 그 상을 직접 받지 못했으며 더 이상 그의 연기를 볼 수 없다는 사람이 팬들로는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김주혁 추모 1주기인 2018년 10월 27일과 28일, 여의도 CGV에서는 김주혁 추모 영화제를 상영, 수익금은 독립영화 발전에 기부했고 김주혁 1주기 추모 특집을 마련한 1박 2일 멤버들이 그의 추모 사진전과 그가 잠든 곳을 찾았다.

 

하지만 당시 정준영이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가는 바람에 고인의 커리어에 먹칠이 칠해지고 만다. 더 심각한 건 김주혁이 참여한 회차는 전부 정준영이 있었던 관계로 김주혁과 출연한 회차까지 모두 다시 보기를 할 수 없다. 게다가 1주기 특집으로 김주혁과 정준영이 같이 엉겨 붙으며 찍은 사진 때문에 정준영은  팬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마치며.

김주혁 장례식장

김주혁의 사고 차량은 한동안 강남경찰서에 있다가 한 전문 운송업체에서 원주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운반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이 업체 대표가 3년 전 김주혁에게 직접 차량을 전달했단 사람이다. 사족으로, 당시 출고가 한 달 정도 늦어졌고, 꽤 기다렸던 김주혁이 활짝 웃었던 것이 기억난다며 사고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매우 불편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차량의 탄생과 마지막을 함께 한 셈이라고 한다.

 

이어 김주혁이 전복 사고가 일어난 곳은 참고로 4년 전에도 헬기 추락사고가 일어난 곳이어서  정말 믿기지 않는 것이다. 이어 차량은 90도로 옆으로 넘어진 상태인 사고여서 전복이 아닌 전도라고 표현하는 게 맞다. 정확히는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지만 엔진에서 연기가 났다는 증언이다.

 

언론은 두부 외상이나 두부 손상이나 같은 말이라고 했지만 두부 손상으로 기재했다. 이때 차라리 충돌하고 그가 차량에서 내렸으면 차만 파손되고 그는 살아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다만, 금성 심근경색으로 바로 의식을 잃었으면 상황 판단이 불가능하다. 배우 고 기주혁의 5주기가 지난 30일에 열렸고 그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에 안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