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건축학과 교수 유현준 해명, 청와대 집무실 관련 발언에 발끈

홍익대 건축학과 교슈 유현준 해명, 청와대 집무실 관련 발언에 발끈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 유현준

지난 18일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 유현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관련 발언에 대한 소신을 말하면서 일이 커지자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셜록 현준'에 올린 글을 통해 "댓글이 하도 많이 달리고 해명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유 교수는 "단순히 용산은 청와대를 옮길 만한 건축적 환경인가에 대해서 건축적 의견을 답한 것"이라면서 "지금 반드시 옮겨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를 빼고 들어가라는 의도도 아니었고, (용산이) 땅이 넓어서 90만 평이나 되니 주변 어딘가에 추가로 만들 여지는 많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 교슈는 "그러니 옮길지 말지 결정은 여야 정치인들이 여론을 살피고 합의해서 해야 할 문제"라면서 "워낙에 뉴스를 안 봐서 여야가 이 문제를 두고 이렇게 첨예하게 다투는지 몰랐다. 부디 이런 문제로 또 국론이 분열되지 않고 현명한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 교수는 지난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연 차 용산 국방부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태어나서 본 뷰 중에 제일 좋았다"라며 "이런 데 대통령 집무실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 '왜 국방부 장관이 앉아 있지?' 이런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하며 이슈화 되었다.

 

그는 당시 "위치가 너무 좋다. '그래서 미군이 주둔했나 보다. 그나마 국방부가 여기를 차지해서 다행이다' 이런 생각도 했다"라며 소신을 언급했고 지금의 청와대 자리에 대해서는 "왼쪽에 언덕이 있고 오른쪽에 인왕산이 있어 수비하기에는 좋은 형세"라면서도 "미래지향적으로 본다면 용산으로 옮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후 그를 향한 정치적 발언이라는 비난들이 쏟아졌고 이에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