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은퇴투어 영광을 안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은퇴투어 영광을 안다

이대호-홈런치고하이파이브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지난 14일 KBO에 따르면 "10개 구단과 의논해 올 시즌을 마친 후 현역 은퇴를 예고한 롯데 소속 이대호에 대해 그동안 리그와 국가대표로 보여준 공로를 존중해 은퇴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KBO 리그 10개 구단이 함께 은퇴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2017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이승엽 이후 2번째라고 한다. 이대호의 은퇴투어 이벤트는 각 구단의 롯데와 홈경기 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세부 계획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부산 수영초, 대중중, 경남고를 졸업한 이대호는 200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고 프로로 데뷔, 은퇴를 앞둔 올해 KBO 리그에서 오직 롯데 유니폼만 뛰어 '거인의 심장'으로 불리고 있다. 2012년부터 해외 무대를 도전,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오릭스 버팔로스,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6년에는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도 활약했다. 2017년 롯데로 복귀, KBO 리그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대호는 국가대료로 굵직한 족적을 남겼는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이안 게임,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등 여러 대회에서 국가대표팀의 중심타자로 활약 '조선의 4번 타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한편, 올해 은퇴투어는 현역에서 물러나는 KBO 리그 선수에게 가장 영예로운 세리머니와 은퇴투어 최초의 주인공인 이승엽과 같은 은퇴투어 선물을 받으며 화려하게 퇴장하는 관례이다. 롯데를 포함한 10개 구단은 이번에도 이대호의 마지막을 위해 각기 특별한 선물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역시 이대호의 은퇴투어를 크게 반겼으며 KBO 리그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40년을 추억하는 등,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다가 새롭게 도약하는 의미를 담은 계획으로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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