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탈출기 영화 '모가디슈' 200억 액션 대작, 기적의 순간들
- 일상정보/사건 사고
- 2021. 8. 6.
소말리아 탈출기 영화 '모가디슈' 200억 액션 대작, 기적의 순간들
지난 28일 개봉한 류승완 신작 '모가디슈' 코로나의 시대에서도 극장가 첫 200억대 한국 대작 91년 소말리아 남북한 대사 탈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개봉했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 '베테랑', '부당거래', '군함도', '베를린' 등 수많은 한국 최고의 액션 영화감독으로 불리며 배우 류승범의 형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 모가디슈'는 예매율 1위로 개봉, 코로나 팬데믹 후 극장에서 개봉하는 첫 200억 원대 한국영화이다. 대한민국 외교사에서 손꼽히는 남북대사 동반 탈출 실화를 토대로 류 감독이 각본을 작성,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 유명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됐던 남북한 대사관 공관원과 그 가족들이 이념을 넘어 한 데 뭉친 생존기를 한국영화로 최초 아프리카 모로코 올로케이션으로 담았다. 내전으로 현재도 여행금지 국가인 소말리아에는 갈 수 없어 모로코를 택했다고 한다.
류 감독과 아내 강혜정 대표의 제작사 외유내강, 김용화 감독이 이끄는 덱스터스튜디오가 함께 하였고 류 감독은 독일 무대의 남북한 첩보영화 '베를린'을 유럽 현지 로케이션으로 촬영해 716만 흥행을 거뒀었던 저력이 있다. 또한, 영화 '백두산'은 825만 관객을 동원, 역대 남북한 소재 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었다.
공개된 영화의 전반적인 느낌은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동경비구역JSA' 이후 남북한 소재 블록버스터급과 특별히 아프리카 내전의 포화 속에 실감 나게 펼친 자동차 추격 액션, 절제된 드라마 등 호평을 많이 받았다. 특히, 허남웅 영화평론가는 "소재를 잘 발굴했고 철저한 자료조사도 돋보였다"면서 "한국영화에서 남북 화합을 그릴 때 의도적으로 신파를 가져가는데 이 영화는 절제를 통해 주제가 더 잘 강조됐다"라고 평론하였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결산에서 한국영화 점유율 급락의 원인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 이후 소위 '빅 4'로 불리는 국내 메이저 투자배급사가 주요 작품의 올해 상반기 개봉을 연기하면서 한국 대작 영화 공백이 컸다"라고 한다. 하지만, '모가디슈' 개봉도 이런 대작 부재와 관객 급감의 악순환 고리를 끊으려는 영화계 자구책에서 성사되면서 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 등 한국상영관협회와 한국 IPTV방송협회(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홈초이스(케이블 TV VOD)가 최근 영화진흥위원회 중재 아래 '모가디슈'에 더해 다음 달 11일 개봉할 100억대 대작 '싱크홀'이 제작비 50%를 회수할 때까지 영화 티켓 매출을 가져가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배급사의 흥행 리스크를 나눠 부담해 신작 개봉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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