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태풍 상륙하나?

도쿄올림픽, 태풍 상륙하나?

 

일본 기상청의 발표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인하여 안 그래도 순탄치 않았던 도쿄올림픽, 한창인 가운데 태풍이라는 악재가 추가되었다. 이전 25일 오전 6시 8호 태풍 네파탁이는 오가사와라 제도 미나미토리시마 근해에서 북쪽으로 시속 15km로 이동 중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중심기압은 994 hPa, 최대 풍속 초속 20m, 최대 순간 풍속 30m라고 한다. 이어 이 태풍은 27일 간토 북부와 도호쿠 지역으로 접근,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일본 대륙을 관통해 29일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의 대표 NHK 등에 따르면 태풍은 중심은 북쪽 지역에 강한 비, 국지적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하며 이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을 고려하여 일부 경기 일정을 조정,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조정 경기는 24일에서 25일로 앞당겨 개최했던 것으로 전했다. 또한, 태풍 진로와 세력에 따라 다른 야외 경기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미리 알렸다.

 

이러한 상황에 오는 27일 서핑 결승까지 모두 치르겠다고 26일 밝혔지만 당초 서핑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은 28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태풍이 도쿄에 상륙함에 의하여 파도 상태를 봐서 바뀔 것이라고 한다. 태풍은 27일 도쿄에 상륙, 태풍이 지나가도 파도가 잔잔해져 서핑 경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태풍이 몰고 오게 될 ‘강풍’이 도쿄올림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지 세계 각 대표팀 사이에는 또 다른 관심사와 태풍으로 인한 경기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가 크게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